조선소 용접&안전52 교류아크용접기 자동전격방지기 설치·점검 | 무부하전압 25V 기준 교류아크용접기는 용접을 하지 않는 무부하 상태에서도 출력측에 비교적 높은 전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박의 이중 선체 내부나 밸러스트 탱크처럼 사방이 철판으로 둘러싸인 장소, 땀이나 물기로 몸이 젖은 상태에서는 감전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자동전격방지기를 설치했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용접을 하지 않을 때 출력측 무부하전압이 기준에 맞게 낮아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류아크용접기 자동전격방지기의 역할부터 법적 설치 대상, 무부하전압 25V 기준, 그리고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점검사항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자동전격방지기란 무엇인가자동전격방지기는 용접봉을 모재에 접촉시켜 용접할 때에는 용접기의 주회로가 형성.. 2026. 8. 29. CO₂ 용접 스패터 줄이는 방법 — 전압·전류·스틱 아웃 초보자 가이드 CO₂ 용접이나 FCAW(플럭스 코어드 아크 용접)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많이 막히는 부분이 전압과 전류 세팅입니다.용접을 시작했는데 와이어가 모재를 밀어내듯 탁탁탁거리거나, 스패터가 사방으로 튀기 시작하면 초보자는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전류를 올려야 하나? 전압을 올려야 하나?”처음에는 용접기에 표시되는 숫자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같은 전압과 전류라도 와이어 종류와 직경, 모재 두께, 용접 자세, 스틱 아웃, 토치 각도 등에 따라 아크 상태가 달라집니다.그래서 숫자를 외우는 것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전류와 전압이 각각 무엇을 변화시키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1. CO₂/FCAW 용접에서 전류와 전압은 무슨 역할을 할까?일반적인 정전압(CV) 방식의.. 2026. 8. 27. 알곤용접 기초 (텅스텐 세팅, 가스유량, 퍼징·산화) 처음 토치를 잡았을 때 저는 그냥 녹여서 채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형공장에서 MCT 가공 후 치수가 모자라면 용접으로 살을 붙이고 다시 깎으면 그만이라고요. 그런데 재가공을 해보면 멀쩡해 보이던 용접부 안에서 구멍이 송송 나타났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수포가 생겼다'고 표현했는데, 나중에 알곤용접(TIG 용접)을 제대로 공부하면서 왜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됐습니다. 텅스텐 세팅부터 돌출길이, 토치 각도, 가스유량, 용가재 공급, 퍼징과 산화까지 — 초보 시절 제가 놓쳤던 것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알곤용접, 정확히는 GTAW/TIG 용접입니다현장에서는 흔히 '알곤용접'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GTAW(Gas Tungsten Arc Welding)이며, TIG(Tung.. 2026. 8. 26. 조선소에서 자주 듣는 “선급 검사”, 정확히 무엇일까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조선소에서 꽤 오래 일하면서도 누군가 "선급이 정확히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배 검사하는 곳 아닌가요?"라고 얼버무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급(Classification)은 완성된 배를 한 번 검사하고 끝내는 제도가 아닙니다. 설계와 도면 검토에서 시작해 건조 중 검사, 선급 부여 그리고 운항 중 검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기술관리 체계입니다.특히 조선소에서 용접을 하다 보면 WPS, 용접사 자격, 용접재료, NDT와 같은 업무 곳곳에서 선급규칙을 만나게 됩니다. 선급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현장에서 왜 그렇게 많은 승인과 검사가 필요한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선급(Classification)이란 무엇인가?선급(Classification)이란 선박이 .. 2026. 8. 24. 아르곤 용접 밀폐공간 질식사고 (위험성, 출입기준, 구조행동) “왜 안 나오지?” — 그 순간, 절대 혼자 들어가지 마세요용접 작업이 끝난 뒤 동료가 파이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습니다.저라도 처음 이런 상황을 마주했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마 이것이었을 겁니다.“무슨 일이지? 빨리 들어가서 봐야겠다.”동료를 걱정한다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하지만 밀폐공간에서는 바로 그 본능적인 행동이 두 번째 사고를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아르곤(Argon, 현장에서는 흔히 ‘알곤’이라고 부릅니다)의 특성과 산소결핍 사고를 제대로 알고 난 뒤에는 이 상황을 생각할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집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도 실제 밀폐공간에서 작업자가 쓰러진 뒤 이를 구조하려고 보호구 없이 진입한 사람이 함께 사고를 당한 사례가 확인됩니다.. 2026. 8. 19. SAW 용접 감전, ‘찌릿찌릿’ 그냥 넘기지 마세요 - 젖은 장갑과 통전 위험 젖은 장갑과 절연불량이 만드는 감전 위험SAW(Submerged Arc Welding) 작업을 하다 보면 주행 레일이나 용접캐리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손끝에 “찌릿찌릿”한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저 역시 현장에서 이런 경험을 한두 번 겪은 것이 아닙니다.특히 여름철에는 땀 때문에 장갑이 금방 젖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레일 위치를 조정하거나 캐리지와 주변 철판을 접촉하다 순간적으로 손끝이 찌릿했던 적이 있습니다.당시에는,“원래 용접하다 보면 가끔 이럴 수도 있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이 익숙함이 더 위험했습니다.작업 중 전기적인 저림이나 찌릿함이 느껴진다면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누설전류, 절연 손상, 접속 이상, 용접전류 귀.. 2026. 8. 16.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