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강의 종류와 용접성 - 저탄소강·중탄소강·고탄소강 비교
탄소강은 탄소 함량에 따라 저탄소강, 중탄소강, 고탄소강으로 구분되며, 강도와 경도뿐 아니라 용접성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탄소강의 종류와 특징, 탄소 함량에 따른 조직 변화, 용접 시 주의사항을 기능사 시험과 현장 실무 관점에서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지난 시간에는 풀림, 불림, 담금질, 뜨임과 같은 열처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철강 재료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탄소강(Carbon Steel)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선소와 건설현장, 플랜트, 교량, 산업설비까지 대부분의 구조물은 탄소강으로 제작됩니다. 용접 기능사 시험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재료이며, 실제 현장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강재입니다.
하지만 같은 탄소강이라도 탄소 함량이 조금만 달라져도 강도와 경도, 가공성, 용접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용접사는 탄소강의 종류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적절한 용접조건과 예열, 후열처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1. 탄소강이란?
탄소강은 철(Fe)을 주성분으로 하고 탄소(C)를 주요 합금원소로 포함하는 강입니다. 망간(Mn), 규소(Si) 등 소량의 원소가 포함될 수 있지만, 특수한 합금원소의 함량은 비교적 적습니다.
탄소는 철강의 성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원소입니다. 탄소 함량이 증가하면 강도와 경도는 높아지지만 연성과 용접성은 감소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소 증가 ↑
강도 ↑
경도 ↑
내마모성 ↑
연성 ↓
인성 ↓
용접성 ↓
🔷 2. 탄소강의 분류
탄소강은 일반적으로 탄소 함량에 따라 저탄소강, 중탄소강, 고탄소강으로 구분합니다. 탄소량이 많아질수록 강재는 단단해지지만 용접하기는 어려워집니다.
| 구분 | 탄소 함량 | 대표 특징 |
|---|---|---|
| 저탄소강 | 약 0.25% 이하 | 용접성 우수, 연성이 좋음 |
| 중탄소강 | 약 0.25~0.60% | 강도 증가, 용접성 저하 |
| 고탄소강 | 약 0.60% 이상 | 경도 매우 높음, 용접 어려움 |
기능사 시험에서는 숫자를 정확히 암기하기보다는 탄소가 많을수록 강도는 증가하고 용접성은 나빠진다. 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 3. 저탄소강(Low Carbon Steel)
저탄소강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조용 강재입니다. 탄소 함량이 적기 때문에 페라이트 조직의 비율이 높고 연성과 인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용접 시 열영향부의 경화가 적어 수소균열 발생 가능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일반 구조물은 저탄소강으로 제작됩니다.
대표적인 사용 분야는 조선소 블록 제작, 건축 구조물, 교량, 압력용기, 배관, 일반 기계구조용 강재 등입니다.
| 항목 | 저탄소강 특징 |
|---|---|
| 탄소량 | 약 0.25% 이하 |
| 강도 | 낮음 |
| 연성 | 매우 우수 |
| 용접성 | 매우 우수 |
| 예열 | 대부분 불필요 |
SS400
SM400
일반 구조용 탄소강
조선용 연강 등이 대표적인 저탄소강입니다.
🔷 4. 중탄소강(Medium Carbon Steel)
중탄소강은 저탄소강보다 탄소 함량이 많아 강도와 경도가 증가합니다. 반면 연성과 용접성은 감소하며, 냉각속도가 빠르면 열영향부에 마르텐사이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용접 전에는 예열을 실시하고, 용접 후에는 필요한 경우 후열처리를 적용하여 균열 발생을 방지합니다.
대표적인 사용 분야는 축(Shaft), 기어(Gear), 크랭크축, 산업기계 부품, 자동차 부품 등 높은 강도가 필요한 기계부품입니다.
| 항목 | 중탄소강 특징 |
|---|---|
| 탄소량 | 약 0.25~0.60% |
| 강도 | 높음 |
| 경도 | 높음 |
| 용접성 | 보통 |
| 예열 | 필요한 경우가 많음 |
탄소 함량이 증가하면 용접성이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열영향부가 급랭되면서 마르텐사이트가 쉽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탄소강부터는 예열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5. 고탄소강(High Carbon Steel)
고탄소강은 탄소 함량이 약 0.60% 이상인 강재를 말합니다. 탄소 함량이 높아질수록 시멘타이트와 경화조직이 증가하여 매우 높은 경도와 내마모성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높은 경도만큼 연성과 인성은 크게 감소하며 충격에 약해집니다. 특히 용접 시 열영향부가 쉽게 마르텐사이트로 변하면서 균열이 발생하기 쉬워 일반적인 구조용접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고탄소강을 용접해야 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예열과 층간온도 관리, 저수소계 용접재료 사용, 필요한 경우 용접 후 열처리(PWHT)까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 항목 | 고탄소강 특징 |
|---|---|
| 탄소량 | 약 0.60% 이상 |
| 강도 | 매우 높음 |
| 경도 | 매우 높음 |
| 연성 | 매우 낮음 |
| 용접성 | 좋지 않음 |
| 예열 | 대부분 필요 |
탄소 함량이 높을수록 용접 후 급랭에 의해 열영향부가 쉽게 경화됩니다. 이로 인해 수소균열과 지연균열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 6. 탄소 함량과 용접성
용접성은 단순히 용접이 가능한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 없이 건전한 용접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탄소 함량이 증가하면 오스테나이트가 급랭 시 마르텐사이트로 변태하기 쉬워지고, 열영향부의 경도는 증가하지만 균열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저탄소강은 용접성이 매우 우수하며, 중탄소강은 조건부 용접, 고탄소강은 충분한 용접 절차와 열처리가 필요한 재료로 구분합니다.
| 탄소량 증가 | 변화 |
|---|---|
| 강도 | 증가 |
| 경도 | 증가 |
| 내마모성 | 증가 |
| 연성 | 감소 |
| 인성 | 감소 |
| 용접성 | 감소 |
| 균열 위험 | 증가 |
탄소 증가 ↑
→ 강도 증가
→ 경도 증가
→ 용접성 감소
→ 균열 위험 증가

🔷 7. 탄소당량(CE : Carbon Equivalent)
실제 현장에서는 탄소 함량만으로 용접성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망간(Mn), 크롬(Cr), 니켈(Ni), 몰리브덴(Mo), 바나듐(V)과 같은 합금원소도 경화성과 균열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향을 하나의 값으로 환산한 것이 바로 탄소당량(Carbon Equivalent, CE)입니다. 탄소당량이 높을수록 열영향부의 경화 가능성이 커지고 용접성이 나빠집니다.
기능사 시험에서는 복잡한 계산보다 다음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열 필요성 증가
용접성 감소
HAZ 경도 증가
수소균열 위험 증가
따라서 고장력강이나 저합금강을 용접할 때는 재질의 탄소당량을 확인한 후 WPS에 규정된 예열온도와 층간온도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 8. 시험 핵심 포인트
✔ 저탄소강은 용접성이 가장 우수하다.
✔ 중탄소강은 예열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 고탄소강은 경도는 높지만 용접성은 좋지 않다.
✔ 탄소가 증가하면 강도와 경도는 증가한다.
✔ 탄소가 증가하면 연성과 용접성은 감소한다.
✔ 고탄소강은 열영향부의 마르텐사이트 형성 가능성이 높다.
✔ 탄소당량이 높을수록 용접성이 감소한다.
✔ 예열은 냉각속도를 늦추어 경화조직 형성을 줄인다.
✔ 저수소계 용접재료는 수소균열 예방에 효과적이다.
✔ 용접 절차는 WPS를 기준으로 관리한다.

🛠️ 9. 현장 관리 포인트
- 용접 전 반드시 재질을 확인합니다.
- 탄소 함량과 탄소당량을 함께 검토합니다.
- 고탄소강은 예열온도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 저수소계 용접봉은 규정 온도로 건조 후 사용합니다.
- 층간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급랭을 방지합니다.
- 용접 후 필요한 경우 PWHT를 실시합니다.
- HAZ 경도와 균열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 재질에 맞는 WPS를 반드시 적용합니다.
현장에서 "용접이 잘 된다"는 말은 단순히 비드가 예쁘게 나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용접 후에도 균열이 없고, 충분한 강도와 인성을 유지하며, 검사까지 통과하는 것이 진정한 용접성입니다. 탄소 함량을 이해하면 왜 예열을 하는지, 왜 저수소계 용접봉을 사용하는지, 왜 WPS를 지켜야 하는지까지 모두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탄소강은 탄소 함량에 따라 저탄소강, 중탄소강, 고탄소강으로 구분됩니다.
✔ 탄소가 많아질수록 강도와 경도는 증가하지만 용접성은 감소합니다.
✔ 저탄소강은 가장 용접하기 쉬운 강재입니다.
✔ 중탄소강과 고탄소강은 예열과 냉각속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 탄소당량이 높을수록 HAZ 경화와 수소균열 위험이 증가합니다.
✔ 다음 강의에서는 합금강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용접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탄소가 많을수록 강해지지만 용접은 어려워지며, 예열과 용접절차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아래 영상으로 핵심만 빠르게 확인해보세요.
듣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열처리 · 풀림 · 불림 · 담금질 · 뜨임 · 노냉 · 공랭 · 급랭 · 오스테나이트 · 마르텐사이트 · 뜨임 마르텐사이트 · 조직 미세화 · 잔류응력 · 용접 후 열처리 · PWHT
용접은 단순 기술이 아니라 이해가 필요한 공학입니다.
나데이 용접연구소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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