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안전6 조선소 위험성평가 BMSW | 용접·화기작업 위험요인, 감소대책과 근로자 참여 조선소에서 작업 전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는 이유는 서류를 하나 더 만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늘 작업에서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위험을 작업 전에 찾아내고 제거하거나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용접·용단과 같은 화기작업은 작업 위치와 주변 환경이 계속 변합니다. 같은 용접작업이라도 선박 외부에서 작업할 때와 블록 내부에서 작업할 때의 위험은 전혀 다르고, 고소작업·밀폐공간·도장작업 등 다른 작업이 함께 진행되면 새로운 위험요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선소 현장에서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이 BMSW 위험성평가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BMSW를 관리자가 작성하고 작업자가 서명하는 서류로 끝내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 작업 근로자가 위험요인 발굴에 참여하고, 작성된 위.. 2026. 9. 4. 화기작업 안전작업허가서(Hot Work Permit) 조선소나 플랜트에서 용접·용단·그라인딩 같은 화기작업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하는 절차 중 하나가 화기작업 안전작업허가서(Hot Work Permit)입니다.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41조가 모든 화기작업에 대해 특정 명칭과 양식의 ‘Hot Work Permit 발급’을 직접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법령이 요구하는 핵심은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화재예방조치를 이행한 뒤 작업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조선소와 플랜트에서는 이러한 법적 안전조치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승인하기 위해 화기작업허가서 제도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허가서의 목적은 서명 한 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작업 전부터 작업 종료까지 화재·폭발 위험을 실제로 통제하는 데 있습니.. 2026. 9. 1. 가스절단기 역화방지기 설치기준 | 산소 니플까지 필요한 이유와 현장 안전관리 조선소 절단·용접 현장에서 역화 사고는 단순히 작업자의 순간적인 실수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토치 팁의 막힘과 과열, 부적절한 가스압력, 호스 손상, 연결부 누설, 역화방지장치 관리 불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최근 현장에서는 연료가스 측뿐만 아니라 절단기 산소 라인의 니플까지 역화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역화와 화염역류의 차이부터 아세틸렌 안전기 설치기준, 산소 측 역화방지장치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니플·호스·매니폴더까지 현장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역화(Backfire)와 화염역류(Flashback)는 다릅니다현장에서는 화염이 이상하게 움직이거나 '펑' 소리가 나면 대부분 "역화됐다"고 표현합니다.. 2026. 8. 31. 아르곤 용접 밀폐공간 질식사고 (위험성, 출입기준, 구조행동) “왜 안 나오지?” — 그 순간, 절대 혼자 들어가지 마세요용접 작업이 끝난 뒤 동료가 파이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습니다.저라도 처음 이런 상황을 마주했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마 이것이었을 겁니다.“무슨 일이지? 빨리 들어가서 봐야겠다.”동료를 걱정한다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하지만 밀폐공간에서는 바로 그 본능적인 행동이 두 번째 사고를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아르곤(Argon, 현장에서는 흔히 ‘알곤’이라고 부릅니다)의 특성과 산소결핍 사고를 제대로 알고 난 뒤에는 이 상황을 생각할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집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도 실제 밀폐공간에서 작업자가 쓰러진 뒤 이를 구조하려고 보호구 없이 진입한 사람이 함께 사고를 당한 사례가 확인됩니다.. 2026. 8. 19. SAW 용접 감전, ‘찌릿찌릿’ 그냥 넘기지 마세요 - 젖은 장갑과 통전 위험 젖은 장갑과 절연불량이 만드는 감전 위험SAW(Submerged Arc Welding) 작업을 하다 보면 주행 레일이나 용접캐리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손끝에 “찌릿찌릿”한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저 역시 현장에서 이런 경험을 한두 번 겪은 것이 아닙니다.특히 여름철에는 땀 때문에 장갑이 금방 젖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레일 위치를 조정하거나 캐리지와 주변 철판을 접촉하다 순간적으로 손끝이 찌릿했던 적이 있습니다.당시에는,“원래 용접하다 보면 가끔 이럴 수도 있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이 익숙함이 더 위험했습니다.작업 중 전기적인 저림이나 찌릿함이 느껴진다면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누설전류, 절연 손상, 접속 이상, 용접전류 귀.. 2026. 8. 16. 용접 안전 TBM (형식적 점검, 체크리스트, Task Based JSA) 솔직히 처음엔 TBM(Tool Box Meeting)을 마치고 서명까지 받으면 그날 안전은 어느 정도 담보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슬래그 잔열로 화재가 날 뻔한 상황을 직접 겪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체크리스트에 표시한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걸, 그날 이후 몸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형식적 점검이 되는 순간, TBM은 의미를 잃는다TBM(Tool Box Meeting)이란 작업 시작 전 팀 단위로 모여 당일 작업 내용과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안전수칙을 확인하는 사전 안전회의입니다. 조선소에서는 거의 매일 아침 이 절차를 진행하고, 용접작업 전에도 예외 없이 실시합니다.제가 직접 참여해보니, TBM 자체는 잘 돌아갑니다. 담당자가 위험요인을 읽고, .. 2026.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