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4 조선소 위험성평가, 작업자가 참여해야 위험이 보입니다 조선소 위험성평가표를 살펴보면 추락, 낙하, 감전, 화재, 협착과 같은 위험요인이 잘 정리돼 있습니다.그런데 서류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실제 작업장에 들어가면 예상하지 못했던 위험이 발견됩니다. 용접 케이블이 통로를 가로지르거나, 불티가 작업발판 틈으로 떨어지거나, 장비 이동 경로에 다른 작업자가 들어오는 상황입니다.이런 위험은 사무실에서 작업표준만 검토해서는 모두 찾기 어렵습니다.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사람이 위험성평가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위험성평가는 사고가 난 뒤 작성하는 서류가 아닙니다위험성평가는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위험성을 판단하고, 필요한 감소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입니다.중요한 목적은 평가표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위험을 제거하거나 허.. 2026. 9. 26. 조선소 아차사고,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끝난 일이 아닙니다 조선소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면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용접 불티가 작업자의 바로 옆으로 떨어졌거나, 인양 중인 부재가 예상보다 크게 흔들렸거나, 발판 위에 놓인 공구가 하부로 떨어졌지만 사람을 비껴간 경우입니다.결과적으로 다친 사람이 없으니 작업을 다시 시작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안전관리 관점에서는 이런 상황을 단순한 행운으로 끝내면 안 됩니다.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차사고이기 때문입니다.조선소에서 경험하는 아차사고조선소 현장은 용접·절단·도장·양중·고소·밀폐공간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업자 한 사람의 행동뿐만 아니라 상부와 하부 작업, 주변 공정, 장비 이동까지 서로 영향을 줍니다.현장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아차사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6. 9. 25. 용접 협착 사고 (작업 전 점검, 협착 위험, 현장 안전) 솔직히 저는 용접 작업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불꽃이나 감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조선소 현장에서 부재와 부재 사이에 손가락이 끼이는 순간을 경험하고 나서야, 협착(挾搾) 사고가 얼마나 빠르고 조용하게 찾아오는지 알게 됐습니다. 용접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고는 이미 준비 단계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용접 작업 전 점검, 왜 이렇게 복잡한 걸까요용접 현장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절차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작업 계획서 작성부터 위험성평가, 특별안전교육, TBM(Tool Box Meeting)까지 이어집니다. 여기서 TBM이란 작업 시작 전 현장에서 짧게 진행하는 안전 점검 회의로, 그날 작업의 위험 요소와 주의 사항을 작업자들이 함께 확인하는 자리입니다.제가 처음 조선소에 들.. 2026. 8. 14. 용접 안전 TBM (형식적 점검, 체크리스트, Task Based JSA) 솔직히 처음엔 TBM(Tool Box Meeting)을 마치고 서명까지 받으면 그날 안전은 어느 정도 담보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슬래그 잔열로 화재가 날 뻔한 상황을 직접 겪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체크리스트에 표시한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걸, 그날 이후 몸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형식적 점검이 되는 순간, TBM은 의미를 잃는다TBM(Tool Box Meeting)이란 작업 시작 전 팀 단위로 모여 당일 작업 내용과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안전수칙을 확인하는 사전 안전회의입니다. 조선소에서는 거의 매일 아침 이 절차를 진행하고, 용접작업 전에도 예외 없이 실시합니다.제가 직접 참여해보니, TBM 자체는 잘 돌아갑니다. 담당자가 위험요인을 읽고, .. 2026.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