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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4

SAW 용접 감전, ‘찌릿찌릿’ 그냥 넘기지 마세요 - 젖은 장갑과 통전 위험 젖은 장갑과 절연불량이 만드는 감전 위험SAW(Submerged Arc Welding) 작업을 하다 보면 주행 레일이나 용접캐리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손끝에 “찌릿찌릿”한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저 역시 현장에서 이런 경험을 한두 번 겪은 것이 아닙니다.특히 여름철에는 땀 때문에 장갑이 금방 젖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레일 위치를 조정하거나 캐리지와 주변 철판을 접촉하다 순간적으로 손끝이 찌릿했던 적이 있습니다.당시에는,“원래 용접하다 보면 가끔 이럴 수도 있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이 익숙함이 더 위험했습니다.작업 중 전기적인 저림이나 찌릿함이 느껴진다면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누설전류, 절연 손상, 접속 이상, 용접전류 귀.. 2026. 8. 16.
지게차, 아는 만큼 안전해집니다 지게차 사고, 왜 익숙한 현장에서 반복될까?조선소 현장에서 지게차는 자재와 부품을 운반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장비입니다. 아침부터 퇴근할 때까지 수없이 현장을 오갑니다.문제는 너무 자주 마주치기 때문에 위험에 익숙해진다는 것입니다.처음 현장에 들어온 신규 작업자는 지게차가 지나가면 멈춰 서거나 한 발 물러섭니다. 그런데 6개월, 1년이 지나면서 행동이 달라집니다. 움직이는 지게차 옆을 자연스럽게 지나가고, 때로는 지게차 앞뒤를 별다른 생각 없이 통과하기도 합니다.저 역시 현장에서 오랜 시간 안전 업무를 하면서 이런 모습을 수없이 봐왔습니다.사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늘 다니던 길이었는데….”“운전자가 나를 본 줄 알았는데….”지게차 사고를 예방하려면 장비에 대한 지식만큼이나.. 2026. 8. 15.
조선소 안전수칙 (안전문화, 중대재해, 현장경험) 안전수칙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 믿어지십니까? 저는 오랜 시간 조선소 현장에서 일하면서 이 역설을 몸으로 겪었습니다. 2024년 4월, 고용노동부와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8개 주요 조선사, 그리고 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안전수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칙이 있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정부와 조선사가 손잡은 이유 — 숫자가 말하는 현실조선업은 지금 오랜 불황 끝에 찾아온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고부가·친환경 선박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수주가 늘고 작업량이 급증하면서 신규 인력도 대거 유입되었.. 2026. 8. 13.
용접 화재예방 (성능인증, 용접방화포, 잔열관리) 용접 작업 중 불티가 튀지 않았는데도 화재가 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현장에서 그 상황을 직접 겪었습니다. 2025년 3월 2일부터 화기작업 시 성능인증을 받은 용접방화포 사용이 의무화되었는데, 이 제도가 왜 나왔는지 현장 경험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성능인증 용접방화포, 의무화된 이유가 있습니다2025년 3월 2일부터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 조항이 시행되면서, 용접·용단 등 화기작업 시 소방청장이 고시한 성능인증을 받은 용접방화포를 사용하는 것이 의무가 되었습니다(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지난해 9월 1일 개정·공포된 뒤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 것으로, 그만큼 현장에 적용할 준비 시간을 준 셈입니다.여기서 용접방화포란, 용접·용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꽃과 불티가 주변.. 2026. 8. 10.